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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의 하나님 나라와 성시화 운동(12)
김석원 목사(CCC국제본부 선교사/미국 올랜도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5/08/18 [16:44]
▲ 김석원 목사(CCC국제본부 선교사/미국 올랜도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편집국
(이 글은 귀츨라프선교기념 신학과 세계관 학회 제2집에 수록되었던 내용입니다)

4)헌신운동
『주기도문은 내 삶의 축복이다』에서 제시하는 PMT의 네 번째 요소는 헌신이다. 헌신의 출발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헌신되었다는 뜻이며, 하나님의 뜻에 헌신된 것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토마스 왓슨은 “하나님께 참되게 헌신하는 영혼은 ‘나라가 임하옵시며’ 라는 이 간구에 진심으로 가담한다”라고 했다(Thomas Watson, 1965: 54).
 
하워드 라이스는 헌신에 대하여 주기도에서 초점을 우리 자신들의 필요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필요에 맞추어져 있고, 주기도의 주된 의도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기를 구하는 자세이어야 한다는 헌신의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Howard L. Rice, 1985, 74f.).
 
칼빈은 롬 1: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를 주석하면서 몸은 우리의 육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전부, 우리의 마음과 뜻을 따라 행하는 도구로서의 몸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J. Cavin, 1960: 265).
 
또한 메튜 헨리(Matthew Henry)는 “열정을 가지고 정직하고 겸손한 심령은 하나님의 뜻을 사랑한다”라고 했다(Matthew Henry, 1977: 1785). 이것은 전인격적인 헌신을 말한다. 주기도문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전인격적인 헌신을 통해서 전인격적인 성시화를 말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기쁨(Rejoice), 기도(Prayer), 감사(Thanksgiving) 이 세 가지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비결을 말씀했다. 그리스도인은 일생 동안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하며 그 뜻을 이루며 살려고 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삶은 이 세 가지 요소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로 연합되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삶은 기쁨, 기도, 감사, 이 세 가지가 교체적으로 일어나고 일치되는 삶이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 확장은 헌신된 개개인이 하나(우리라는 공동체)가 되어 사역해야 한다. 메튜 헨리는 주기도문의 서문에서 “우리 아버지”에 대하여 ‘우리가 혼자서만 그리고 우리 자신만을 위해 기도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우리라는 복수대명사가 가르치듯이 공동체 속에 자신을 발견하려는 기원이 담겨 있음을 암시했다(Matthew Henry, 1977: 1228).
 
필자는 기도신학에서 주기도문의 둘째 부분은 우리에 대한 기원(We-Petitions)들로서 이를 다시 세 가지 요소, 즉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로 나눌 수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인간의 필요를 다루고 있다.
 
이 세 가지 기원에는 감사(Thanksgiving)가 있고, 죄의 고백(Confession)도 포함되어 있는데, 요청에 앞서 우리의 약함과 죄성을 인정하는 것이 전제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특수대명사(주기도문 속에서 단수 인칭 대명사를 발견할 수 없다. ‘우리 아버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 우리에게 죄지은 자……’)가 가르치고 있듯이 우리들 자신의 필요한 것과 다른 사람들이 필요한 것에 관한 간구로 되어 있다. 이런 면에서 주기도는 비 이기적인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대한 기도 공동체의 특징을 언급했다(김석원, 1992: 24f.).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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