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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사범대학 2015년 임용고사 23명 합격
영어교육과는 시•도 수석합격자 2명 동시 배출
 
보도1국   기사입력  2015/03/04 [14:27]
▲ 대전시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의 임용시험에서 영어과목 수석을 차지한 조명연(25,왼쪽) 씨와 안소희(26,오른쪽) 씨     © 오종영 (발행인)

 한남대 영어교육과가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임용고사에서 영어과목 수석합격자 2명을 배출했다.
 
 한남대 사범대학은 2015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 6명, 국어 8명, 미술 7명, 역사 2명 등 총 2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조명연(25) 씨와 안소희(26) 씨는 각각 대전시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의 임용시험에서 영어과목 수석을 차지했다.
 
 조 씨와 안 씨는 신임교원 연수를 마치고 각각 대전동신과학고와 청주중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았다.
 
 조 씨는 “처음 교사가 되고자 했던 이유를 항상 기억하며 열정이 넘치는 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 씨는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사, 공부에 대한 열의만 있다면 누구나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남대 사범대학은 학생들의 임용고사 시험 준비를 위해 고시원 제공과 특강, 장학혜택 등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 과목의 경우 2013년부터 3년 연속 수석합격자를 배출해 ‘영어가 강한 한남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영어교육과 김남순 학과장은 “임용고사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일들을 잘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제자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 71세의 고령에 한남대에 입학한 한남대 늦깍이 입학생 임원철 씨     © 오종영 (발행인)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내 가슴은 청춘” , 71세 늦깎이 한남대 신입생 임원철 씨
 
 고희가 지난 나이에 손자손녀 같은 학생들과 함께 대학 새내기가 되는 할아버지가 있다.
황혼에 학업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주인공은 3월 2일 대전 한남대에 입학하는 임원철(71·대전시 동구 가양동)씨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던 임 씨는 수시전형으로 한남대 사회과학대학 도시부동산학과에 당당히 합격해 15학번 새내기가 된다.
 
 임 씨는 1945년 생으로 흔히 말하는 해방둥이다. 해방 후 이어진 한국전쟁까지 임 씨는 혹독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전쟁의 폐허와 가난 속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초등학교만을 졸업한 채 생활전선에서 악착같이 살아온 삶이었다. 임 씨는 건축자재 생산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일했고, 가족을 건사했다.
 
 그러던 임 씨는 65세가 되던 때에 제2의 인생을 맞게 된다. 은퇴를 고민하던 임 씨는 서울에 사는 큰 딸로부터 한통의 이메일을 받는다. 아버지의 노후를 걱정하는 큰 딸의 작은 선물이었다. 이메일에는 한편의 글이 담겨 있었는데,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제2의 인생을 개척한 어느 노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임 씨는 글에 감동을 받고 어린 시절 하지 못한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65세의 나이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대전 예지중·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로부터 6년 후인 2014년 11월 드디어 수능날이 왔다. “수능을 보러가던 길의 느낌은 내 생애 최고의 가슴 벅찬 감동이었어요. 절대 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일을 내가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임 씨는 그 날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손자 손녀뻘 되는 학생들과 함께 강의실에서 공부하게 될 임 씨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대학생이 되었지만, 내 가슴은 청춘”이라며 “앞으로 4년간 열심히 공부해 졸업 후에도 전공을 살려 사회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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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04 [14:2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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