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선교 l 교육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선교사 자녀들을 교육하는 천안 세종글로벌학교
오종영 기사입력  2014/10/23 [16:41]



교장 채은화·윤화숙 선교사 부부 WEC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캠브리지 교육시스템 통해 재학생 진로 돕고 제2의 선교사 자원 발굴에도 앞장 서
 

세계각지의 열악한 오지와 선교지에서 복음전파를 위해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세워진 대안학교인 세종글로벌학교,
 
이곳에는 안식년을 맞이하여 자녀들과 함께 입국하여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위탁하여 교육하는 선교사 자녀들과 선교현지에서 사역하면서 이곳에 자녀들을 위탁함으로 인해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이 있다. 그러니까 세종글로벌학교는 선교사자녀학교인 셈이다.
 
세 명의 자녀를 둔 부모로서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채은화, 윤화숙 선교사 부부는 WEC선교회 소속의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지난 1995년부터 97년까지 필리핀에서 동일한 사역을 펼쳐온 바 있으며 세네갈에서도 WEC 선교사자녀학교에서 교육관련 파트에서 사역을 감당해 왔다.
 
그러던 중 WEC한국본부에서 한국 내에 선교사자녀학교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채 선교사 부부에게 이 학교를 설립하여 사역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권고를 전해 듣고 세종시에서 기탁 받은 학교부지에서 개교를 준비하던 중 계획이 여의치 않게 되어 이곳 천안시 유량동에 학사를 마련하고 22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개교를 하여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채 선교사는 말하기를 “저희는 결코 큰 규모의 학교는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 학교가 커진다고 하여도 5-60명 안에서 학교가 운영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학교가 존재하는 목적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곧 세계선교를 위해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즉 이 학교를 통해서 아이들의 부모님들인 선교사님들의 선교사역이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사 자녀들을 잘 교육하고 돌봄으로서 선교사들을 잘 서포터하고 나아가서는 미래의 선교사로서의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이라면서 “신앙적으로나 학력적으로 잘 준비된 크리스천으로 교육하는 것이 학교의 존재 목적이며 이곳에 재학하고 있는 아이들은 한국아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필리핀 등에서도 올 수 있으나 학교의 분위기는 한국 아이들에게 가장 잘 맞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글로벌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쓰고 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늘 통역기를 갖고 다닌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교사들은 대부분 국내 선교사들과 외국인 선교사들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며, 아이들도 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아이들이 있어 한국어에 서툰 아이들과 능통한 아이들이 혼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써 개교한지 4년째를 맞이한 세종글로벌학교의 커리큘럼은 중학교 과정은 캠브리지 인터네셔널 과정을 도입하여 병행하고 있다. 즉 한국교과과정은 한국아이들이 대부분이이기에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게 하기 위한 교과과정이며, 나아가 글로벌교육을 통한 세계적인 미래세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을 보면 중학교과정까지는 대학진학방향과 관계없이 교과과정을 병행하며, 고교과정은 외국대학 진학생들과 국내대학 진학생들을 분류하여 입시를 위한 준비를 시키고 있는데 현재는 국내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며 해군사관학교를 목적하고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세부적인 교과과정을 보면 중등과정은 캠브리지 과정이 교과의 70%를 차지하며 한국교과과정은 30%의 비율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는 진학과정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인건비는 들어가지 않는다. 모두가 자원봉사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비는 아이들의 부모가 모두 선교사이기에 기숙사비까지지 포함하여 월 50만원이지만 그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학교는 연간 후원으로 들어오는 비용을 장학금으로 혜택을 베풀고 있으며 건물임대료와 시설사용료는 사역자들 본인들이 다 해결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아 운영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 학교에는 모두 14명의 동역들이 사역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선생님까지 포함하면 30여명이 학교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분야는 음악, 미술, 주방봉사 등 다양하며, 천안서부교회, 한빛교회 등 다양한 교회에서 봉사 팀을 보내주고 있다.
 
또한 모든 봉사부서의 활동은 선교사로서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WEC에서 운영하는 국제학교는 이곳 하나이고 해외에는 세네갈에 학교가 있다. 이곳에 세종글로벌학교가 자리잡은 이유는 충청도지방 안에서 주로 찾다가 2011년도에 이곳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국내사역으로 안식년이나 본부사역으로 인해 들어온 선교사들의 자녀들이 선교지에서 들어오면 의례히 학업문제나 적응문제가 따랐다. 그래서 선교회 자체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과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자체적으로 선교사 자녀들만을 위한 목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이다.
 
WEC 선교사는 대부분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다보니 오지에서 사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아이들 교육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이곳에서 그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글로벌학교는 한국 본부에 소속되어 있다. 그러나 학교의 운영비용은 학교자체로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은 WEC선교회의 특성과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본부도 본부가 운영되기 위한 비용은 본부자체가 후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 자체가 각 부서들이 스스로 자체적인 지원과 후원을 통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본부가 총괄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고 본부는 본부대로 다른 팀들은 다른 팀대로 재정이나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사역의 필요를 후원과 지원을 자체 해결하여 일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글로벌 학교에서 공부하는 재학생은 13명으로 시작하여 지난학기 24명까지 있다가 졸업한 학생들과 선교지로 들어가는 학생, 그리고 전학 가는 학생들이 있어서 현재는 7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곳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진로는 국내대학과 연계된 것은 없고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시험을 치르고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 수시보다는 정시를 준비하도록 아이들에게 어렵지만 도전을 하라고 지도하고 있다.
 
선교사 자녀들이 대부분 처음에는 한국 언어와 교육시스템에 어려움을 겪지만 1-2년 지내면서 해결되며 학교는 아이들에게 신앙지도와 미래비전에 대해 늘 얘기해 준다. 특별히 사춘기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어려움과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대부분 어려움을 이기고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며 기숙사는 아파트를 임대하여 운용하고 있다.
 
학교를 운영하다보면 어려움은 항상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보람과 은혜가 있기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채 선교사 부부는 말한다. 물론 모든 것이 어떤 시설이나 환경이 다 갖추어져 아이들에게 제공되면 좋겠지만 그러나 어딘가 부족한 부분을 아이들에게 필요를 다 오픈하면서 교육을 한다. 그것들을 아이들이 겪어가면서 실제로 삶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함께 보면서 간다. 그러다보니 학교가 더딘 부분이 많이 있으나 어려움을 함께 겪으며 그것들을 동의하면서 나가고 있다.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실제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스스로 선택하며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생활하게 된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처음에는 더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크게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에는 심지어 선생님들의 개인책상 놓을 장소도 없었는데 지금은 개인책상 하나가 주어지자 선생님들이 매우 기뻐하고 감사한다. 당연한 것들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이 경험하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학교 내에 컴퓨터실도, 도서관도 설치되었다. ‘아이들이 학교가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이 학교를 인도하시는구나!’ 하는 체험을 함께 하고 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된 것이다.
 
그러나 어떨 때는 교육 준비를 잘 했는데도 아이들이 확 빠져나갈 때는 당혹스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학교가 세팅되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하나님이 1년이라는 시간을 주셨구나 하는 마음을 갖고 감사하면서도 좋은 시설을 누리지 못하고 나가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늘 학생들이 20-24명 정도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많은 아이들이 빠져나갔다. 전학 간 아이들도 있었고, 부모들이 새로운 선교지로 나간 경우도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 기간 동안에 학교가 많이 새로워졌다. 학교에 필요한 하드웨어가 보강되었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좋아진 셈이다. 현재 우리학교가 채용하고 있는 교육시스템이 캠브리지 교육시스템인데 이 시스템은 영국 캠브리지대학이 개발한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모두 4개의 학교가 이 교육시스템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영국 쪽으로 진학하는 아이들은 물론 미국이나 각 대학으로 진학하는데도 장점을 지닌 교육시스템으로 여기서 공부한 아이들이 미국 쪽으로 가는 경향도 많이 있으며 요즈음은 한국 쪽으로 진학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재학생의 절반 정도는 한국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그래서 세종 글로벌학교에서는 중학교까지는 캠브리지 교육시스템을 운용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한국을 목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수능준비를, 미국대학을 진학하는 경우는 또 거기에 맞는 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선교사 자녀들만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로서의 세종글로벌학교에 대한 자세한 문의와 후원은 전화 041)522-4552로 하면 되며 학교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runkorea.org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4/10/23 [16:41]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