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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다룰 수 있어야’
선창교회 피스메이커 대표 이철 목사 초청 지도자훈련
 
보도1국   기사입력  2014/08/29 [15:41]


▲ 지난 8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대전 선창교회 비전홀에서 열린 한국피스메이커 대표 이철 목사 초청 피스메이커지도자훈련에서 강의를 인도하고 있는 이 철 목사     © 오종영 발행인

교회, 사회, 가정 등 공동체의 분쟁 해결을 인간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춰 풀어보는 한국피스메이커(대표 이철 목사) 지도자훈련이 대전선창교회(담임목사 김혁) 교역자 및 직분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진행된 이번 지도자훈련을 통해 주간훈련과 수요집회를 인도한 이 철 목사는 “갈등은 예상되고 불가피한 조건이다. 갈등자체가 없다고 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아니라, 갈등을 기회로 보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갈등을 성경적으로 잘 해결하고 그런 교인들을 길러내는 교회가 살아있는 교회, 건강한 교회이다. 예수님께서 ‘화평하게 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목회자와 교인들이 모두 피스메이커로 다시 발견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목사는 “많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오랜 신앙의 경륜에도 불구하고 막상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기면 이에 대한 성숙한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관계의 단절, 이혼, 자살 등으로 이를 부인하고 회피하거나 상대에 대한 인격의 모독, 폭행, 소송, 살인 등 공격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호소하면서 “진정 구원받은 교인이라면 성경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문제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한국피스메이커 전국 교회와 선교단체들을 대상으로 성경적 갈등해결과 관계회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철 여삼열 홍혁 목사가 강의한 이번 32회차 훈련은 대전선창교회의 초청으로 진행되었으며 교회나 단체, 공동체에서 직접 세미나를 진행하거나 성경공부를 인도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하고 우리 주변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이웃들로 하여금 이를 성경적으로 해결하도록 돕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훈련을 마련한 김 혁 목사는 “이번 화평하게 하는 신앙훈련을 통해 교회와 교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더 많이 섬기고,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번 3박 4일간의 지도자 훈련에서는 패스메이커학교에 대한 소개에 이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갈등사례분석 훈련 ▲인격적 실질적 문제(조별 워크숍) ▲내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사례 나눔(조별 워크숍)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 잡으라 ▲대화의 기술과 대화실습 ▲가서 화해하라 ▲갈등사례 정리 ▲갈등사례 나눔 ▲역할훈련 ▲평가 및 수료식 등의 순으로 강의와 훈련, 조별 워크숍으로 나누어 훈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훈련은 한국피스메이커 대표 이철 목사와 여삼열 목사 그리고 홍 혁 목사 등이 나서 이론 강의와 역할 강의를 통해 훈련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한국피스메이커 대표 이 철 목사는 ‘갈등’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하였다. 이 목사는 “OECD(경제개발기구)국가 중 한국은 평균 자살률 1위, 이혼율 2위, 사회갈등지수 2위로 사회 갈등비용만 연간 300조원에 이른다”면서 “분단된 조국의 생사를 건 대립과 전쟁의 위협, 늘 반복되는 정계의 갈등과 분쟁, 사회적 폭력으로 이어지는 팽배한 이기주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이혼율과 깨어지는 가정들, 소회되고 거절당한 자녀들의 방황, 잘못된 왕따 문화,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학생 등 수많은‘갈등’으로 인해 평안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등이란? 의견이나 목적의 차이로 인하여 개인의 목표나 욕구가 좌절되는 현상으로 타락한 세상에서 갈등은 불가피한 것이고 예상된 것으로 우리가 갈등에 직면했을 때 나타내는 갈등반응에는 세 가지 기본적인 형태가 있으며, 갈등의 경사도가 미끄러운 얼음으로 덮여 있다고 한다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갈수록 발판을 잃어버리고 경사면의 아래로 미끄러질 것이며, 마찬가지로 갈등이 생기면 방어적이 되거나 공격적이 되기 쉬운데 양쪽 모두는 문제를 약화시키고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이 경사면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갈등에 접할 때 회피 또는 공격이라는 본능적인 기질을 억제하는 법을 배우고 성경적인 화해반응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피스메이커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화해하는 반응으로 갈등을 해결할 것을 약속한 사람들이며 또한 다른 크리스천들이 회피나 공격적인 반응을 하지 않도록 도울 책임이 있는 자들로 갈등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고 오히려 우리를 성숙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갈등은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기회,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그리스도를 닮아 성숙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그리스도를 본받으므로 성숙함에 이르러야 한다. 그러므로 갈등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청지기는 자기 소유가 아닌 것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으로 청지기의 역할은 결과보다 신실하게 충성을 다하는 것으로, 그 상황 하에서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충성을 하는 것이며 이것이 ‘청지기적인 갈등관리’라면서 청지기적인 갈등관리는 첫째 복음을 통한 동기부여이며, 둘째,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고, 셋째, 성령의 능력을 얻어야 하며, 넷째, 교회의 권면과 영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권고를 의지하고, 다섯째 결과보다 신실하게 충성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시각으로 갈등을 보면 갈등은 기회로 보이기 시작하며 내가 ‘청지기’라는 시각을 갖게 되며 갈등을 하나님의 원하시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여삼열 목사가 강사로 나서 ‘갈등사례분석 훈련’을 실시하였다.
여 목사는 갈등사례분석 훈련을 통해 먼저 갈등 사례들을 청취한 뒤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여 목사는 문제는 사안보다 오래된 것들이 더욱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는 패턴을 발견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으로 우리는 갈등이 발생했을 때, ▲첫 번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둘째, 네 눈에서 들보를 빼라 ▲셋째,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 잡으라 ▲넷째, 가서 화해하라는 네 가지 원리에 입각해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스메이커는 ‘평화를 만드는 것’인데 만드는데는 재료가 필요하며 그 재료는 ‘갈등’으로 ‘갈등’은 평화를 만드는 필수 재료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맛보도록 하기 위해서 갈등 즉 이러한 문제들을 주신 것”이라면서 갈등이 왔을 때 ▲첫째, 이 상황에서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라, 즉 깊이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둘째, 이 상황에 맞는 말씀구절을 찾아보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을 생각하라, 즉 갈등상황 속 에서도 피스 메이킹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삶에 있어서 아주 다루지 못할 갈등은 없다. 다 다룰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격적 갈등해결과 관계회복 추구하는 신앙훈련인 피스메이커사역은 지난 1982년 미국 기독법조인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되었다. 현재 영국 호주 뉴질랜드 불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2002년 설립된 이래 교회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훈련 및 참여문의 02-53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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