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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야의 종교개혁과 한반도 통일운동’
대전기독아카데미 포럼 6월 정기포럼, 차학순 박사 발제
 
보도1국   기사입력  2014/07/04 [14:45]



▲ 대전기독아카데미 6월 정기포럼이 지난 6월 26일(목) 대전남부교회에서 열려 차학순 교수가 _요시야의 종교개혁과 한반도 통일운동_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오종영 발행인

 
대전기독아카데미포럼(공동회장 이기복 감독, 김수철 장로)이 지난 6월 26일(목)저녁 7시 30분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전남부교회(담임 류명렬 목사)에서 차학순 박사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정기 포럼을 가졌다.
 
이날 강사로 나선 차 교수는 발제강의를 통해 ‘요시야의 종교개혁과 한반도 통일운동’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후 다양한 토론을 거쳐 향후 한반도 통일운동 방향에 대한 기독교적, 경제적, 정치적 측면에서의 활로를 모색하고 기독교적 답변과 대안제시를 위해 진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대전기독아카데미포럼은 대전지역의 덕망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태동한 모임으로 그동안 매월 정기적인 독서포럼과 주제포럼을 비롯하여 명사초청 강의를 개최함으로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 및 접근과 방향모색을 통하여 폭넓은 사고와 기독교인의 책무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이어오고 있다.
 
대전기독아카데미포럼은 지난 5월 하늘문교회에서 장순흥 한동대 총장 초청 포럼을 가진데 이어 이날 가진 정기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차학순 교수는 “분단의 역사 70년을 앞두고 있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의 통일문제는 한민족 내부에 있어서나 외부에 있어서 최대, 최고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시기적으로 볼 때에도 통일이 임박했다는 징후들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통일의 필요성에대한 여론 역시 적극적으로 개진되고 있는 국내외적인 우리민족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의지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선언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의 남과 북이 보여주고 있는 분단 상황과 남왕국 유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분단상황은 첫째, 분단에 이르게 된 원인들이 매우 정치적 면모를 가지고 있으며, 둘째, 분단 이후의 상황들을 심도있게 살펴볼 때 매우 종교적인 면모들을 보여주고 있고, 셋째, 진정한 통일의 변곡점은 종교개혁 혹은 신앙적 갱신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다는 세 가지 면에서 유사한 패러다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요시야가 추구했던 통일은 정치적이며, 제도적으로 만들어낸 통일이자 신앙적이며 신학적으로 만들어진 통일이므로 따라서 오늘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바라보는 학자들은 그의 통일 노력 속에 숨겨진 신앙적, 신학적 통일의 면모를 생각하게 되고 그것이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에 선순환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예시로서 작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하면서 “이스라엘의 분단과 원인들”, “분단과 대결 시대의 통일운동”, “이스라엘 통일운동의 모티브로서의 한반도”, “요시아 통일운동의 출발과 북왕국 끌어안기”, “요시야 통일운동과 종교개혁”, “미완의 통일과 구약신앙공동체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민족의 분단 상황과 통일이 시대적인 상황이나 여건들이 너무나도 상이하기 때문에 구약 이스라엘 신앙공동체가 경험해야 했던 그것과는 일치시킬 수 없을 것이나 요시야를 비롯한 남왕국 유다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추구했던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나누어진 자신들의 공동체를 하나로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한 면모들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깊은 역사적인 교훈을 주고 있음이 분명하다”면서 “이러한 논의들을 통해 요시야의 통일운동은 몇 가지 지향점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첫째 이스라엘과 유다의 상호간에 대한 자기이해는 극복의 대상이 아닌 형제로서 시작되고 있다는 점이며, 둘째, 외형적이고 정치적인 체제로서의 통일이 아닌 신앙적, 신학적 통일을 추구하고 있고, 셋째, 통일을 위한 도구로서 하나님의 말씀 곧 야훼 하나님과의 계약에 충실하고 갱신하는 데에 그 방향성을 두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물론 문자적으로 이런 요시야 시대의 통일운동과 노력들이 오늘 한반도에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지만 신기루처럼 나타난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한류처럼 새로운 바람들과 경향들이 등장해 역사의 축을 움직일 수만 있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통일은 보다 빨리 우리 곁에 다가올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면서 헬무트 전 독일 총리가 기원했던 “나는 우리가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이시여! 조국 독일을 축복 하소서”라는 기도가 새삼스럽다는 말로 발제를 마쳤다.
 
발제 후 포럼 공동회장 김수철 장로(전 한남대 교수)의 사회로 질의응답과 토론을 갖고 그동안 EU를 중심으로 한 경제통일의 문제점과 차 교수가 얘기한 동족애가 유다와 이스라엘을 우리민족이 처한 분단 상황과 동족애와 민족이라는 관점을 동일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제기와 이스라엘은 과거의 영광을 바라보며 통일을 위해 일했으나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과거의 영광보다는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개진도 이어졌으며 자유토론을 통해 향후 한반도의 통일방향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의 진지한 발제와 토의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이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기로 한 후 폐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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