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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최소한의 보상이 될 것”
- 미래목회포럼 포럼에서 미와 노부오 목사 밝혀 -
 
보도1국   기사입력  2013/09/13 [14:22]


▲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미래목회포럼 10주년 기념 20차 정기포럼.     © 오종영 발행인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중국의 동북아공정, 북한의 핵과 개성공단 문제와 탈북과 인권 등 동북아문제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은 설립10주년을 맞아 ‘동북아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20차 정기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 강사로 나선 미와 노부오 목사(카버난토채플)는 “동북아 시대와 평화를 위하여 일본 교회는 확실히 과거의 한일 양국의 기독교의 역사를 알아야하며, 특히 전쟁 중에 일본정부가 취한 한국의 기독교에 대한 탄압은 가혹했다”면서 “한일 양국의 살아있는 증인을 초청해서 과거의 역사 이야기를 듣고 과거를 기억한다는 것은 순교한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2가에 있는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포럼에는 한·중·일 3개국 교계 주요지도자들과 중견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했다.포럼에서 미래목회포럼 대표 오정호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동북아 지역 협력과 공존공영의 시대를 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한국은 해양과 대륙의 중간에서 교류와 소통의 매개자로 다양하고 다층적인 국제적 갈등과 경쟁의 완충지로, 선·후진 경제의 중간조정자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 첫 발표에서 ‘한국교회와 분단-북한구원과 교회의 협력방안’을 발표한 임창호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고신대)는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만 약 25,210명이며, 한국이나 제3국으로 탈출하지 못한 채 중국내에서 불법체류자로 남아있는 탈북자는 어림잡아 15만에서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들은 북한선교와 통일의 예비적 준비를 위해 하나님께서 떠밀어 보내주신 자들임에 틀림이 없으며, 한국교회가 60년 이상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 지속해온 기도응답의 산물로서 북한선교와 통일을 가시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중국교회의 현실과 미래전망’을 발표한 유전명 목사(한성중화기독교회)는 “동북아평화를 위한 선교는 다방면의 협력이 요구되는 일로서 한 교회나 한 선교단체가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며, 함께 협력하고 사역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동역해야 하는 것으로 현지 교회개척과 현지인 신학교육 및 사역자 양성을 위해 다자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교회의 현실과 동북아 교회협력방안’을 밝힌 미와 노부오 목사(카버난토채플)는 “일본은 식민지 지배를 한 한국에서도 우상숭배 강요와 남산의 기슭에 조선신궁을 만들고 <1촌 1신사>라고 하는 제도를 통해 전국에 신사를 건설하고 신사참배를 강요했으며 그 결과 신사참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독립운동의 가담자라고 해서 박해와 고통을 줌으로 많은 교회와 목사들은 이 제도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한국교회는 그 결과 한국의 교파가 분열되었다”고 밝혔다.발제 후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유만석 목사(수웜명성교회) 등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고명진 목사는 “동북아 지역은 대립과 반목, 빈곤과 전쟁의 역사에서 벗어나 화해와 상생, 공영과 평화를 구현하는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교회가 먼저 대립에서 공생으로, 경계를 넘어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동북아 교회의 협력과 소통이 일어나 더 큰 평화 공동체의 기반을 이루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종교개혁 496주년 기념포럼을 ‘사회개혁으로 종교개혁을 조명하다’라는 주제로 권오서 목사(춘천감리교회)의 설교, ‘종교개혁과 사회개혁’ 임희국 교수(장신대), ‘종교개혁과 한국사회’ 김성건 교수(서원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갱신’ 이상구 교수(고신대) 등이 발제자로 나서며, 패널로는 정종훈 교수(연세대), 이문장 목사(두레교회) 등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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