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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나타난 예배무용
기독교무용의 길을 찾아서2(이정인 예술감독)
 
기독타임즈 편집국   기사입력  2012/01/04 [16:51]
▲ 이정인예술감독     ©기독타임즈 편집국
중세시대 이후 금욕주의의 확산은 교회안에서 무용의 금지령을 초래했다. 성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의 장소인 ‘몸’을 통한 찬양을 권고하고 있다. 기독교의 믿음과 교리의 실행은 성서를 표준으로 삼고 있다. 이에 기독교무용에 관한 이해는 성서에 나타난 무용을 통해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성서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수단으로 무용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권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춤추며 찬양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있다.
 
그것을 주제별로 분류해보면 예배무용의 다양성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절차는 예배무용에 대한 성서적인 합법성을 제공하고 오늘날 교회가 춤추며 찬양할 이유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중세시대 이전까지 기독교무용은 성일에 부수적으로 따랐던 공공의식과 하나님께 찬미와 구원의 방편으로 또는 기쁨의 수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중세이후 플라톤의 이원론적인 사상과 금욕주의가 확산되고 급기야 무용이 이교도적인 인습과 병적인 행위로까지 왜곡되면서 교회 안에서 무용의 금지령이 내려지게 된다. 이로 인해 중세 내내 기독교인들은 무용의 암흑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교회는 예배의식과 관련된 기독교무용을 보존하고 발전 시켰고, 종교개혁 이후에도 기독교무용이  교회 안에서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19세기말 현대 무용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 중 몇몇의 현대 무용가들이 그들의 사상과 감정을 자유로이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와 영감을 얻기 위해 종교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기독교적 성향을 가진 작품들이 많이 안무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오랫동안 암흑기를 보낸 기독교무용의 어두운 역사에 새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기독교무용의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렇게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기독교무용은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을 뿐 아니라 교회에서 기독교 무용에 대한 창작인식을 새롭게 하는 동기가 되었다. 

▲ 이정인 예술감독     © 기독타임즈 편집국
실 성서에서는 예배무용에 대해 금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는 곳도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춤추며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하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내에서는 교회 안에서 율동이나 제스처 춤의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샤머니즘, 유교, 불교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고 시대적, 경제적 상황이나 예술문화 예배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한국교회 내에서 무용은 예배 가운데 찬양의 한 방법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수용되면서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다. 성서에 나타난 무용의 도구로서 ‘몸’의 개념을 보면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에게서 받은 성령의 전 인줄 알라 그런즉 너희의 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하였다.
 
바울은 인간을 이해함에 있어서 이원론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나시는 장소는 영혼이 아니라 ‘몸’이라 했으며 ‘몸’은 예배의 장소이며 ‘몸’은 곧 나를 가르킨다. 이렇듯 몸의 개념은 악하거나 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전이며 ‘몸’자체로서 하나님께 찬양을 돌려야 한다. “춤추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소고아 수금으로 그를 찬양할 지어다.”(시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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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04 [16:51]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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