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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충남·충북광역본부, 에어컨 지원사업 펼쳐
폭염극복을 위해 대전역 쪽방지역 주거취약계층에 창문형 에어컨 48대 지원
 
오세영   기사입력  2025/09/29 [14:05]

▲ KT충남충북본부는 대전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에어컨 지원 및 설치사업을 펼쳤다.     ©오종영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대전역 인근 쪽방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을 위한 창문형 에어컨 48대를 지원했다.

 

이에 팡서 KT는 지난 7월부터 에어컨에 대한 수혜가구를 선정하고 운송 및 설치까지 직접 수행해 쪽방 생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대전광역시 쪽방상담소에 등록된 쪽방 주민은 현재 600명에 달한다. 기후 위기로 날로 더워지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거가 취약한 쪽방 생활인들의 고통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 폭염은 쪽방 생활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이다. 실제로 폭염으로 인해 쪽방 주민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며 난민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쪽방 내부 환경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얇고 단열재가 없는 벽체는 외벽처럼 열을 그대로 들여보낸다. 또 냉방 기기가 없어 내부에 쌓인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도 어렵다. 이러한 환경은 열사병, 탈수 등으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KT 창문형 에어컨 지원은 폭염 속 쪽방 생활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쁜 소식이다. 비록 모든 가구에 설치 할 수는 없지만 기존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하는 가구에 비교적 설치가 쉬운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여 폭염을 극복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에어컨을 설치 받은 쪽방생활인 대부분은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에어컨 설치를 받은 k씨는 “에어컨을 설치하여 올 여름 더위 걱정 없이 보 낼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고맙다”고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벧엘의집 원용철 담당목사는 “쪽방 생활인들에게 에어컨은 폭염을 견디는 필수품인데 쪽방은 여건상 에어컨 설치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KT에서 비교적 설치가 용이한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 경영기획담당 송규현 상무는 “이번 에어컨 지원은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라며 ”KT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실질적인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벧엘의집’은 울안공동체(노숙인 자활시설, 쉼터), 희망진료센터(무료진료소), 쪽방상담소(쪽방생활주민 종합지원) 등으로 구성된 대전지역의 대표적 노숙인 복지시설이다.

 

노숙인 자활시설인 울안공동체는 52명 정원의 남성쉼터로서 IMF직후인 1999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쪽방상담소는 약 600여명의 취약계층 지역주민을 케어하고 있으며, 무료진료소인 희망진료센터는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하여 무료진료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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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9 [14:0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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