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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광복절 제80주년을 맞이해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8월 10일(주일) 저녁 세계로장로교회에서 연합예배 및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예배를 마친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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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하재호 목사)는 8.15광복 80주년을 닷새 앞둔 8월 10일(주일) 오후 7시 30분에 김성기 목사가 시무하는 세계로교회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드렸다.
8.15 광복절연합예배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매년 드리는 3,1절 연합예배와 함께 정기적으로 드리고 있는 국가기념일 연합예배로 이날 연합예배에는 설동호 교육감과 서철모 서구청장 등 기관장과 교계 대표 등 약 200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및 성도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드려졌다.
상임회장 이 욥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부회장 김국현 목사의 기도, 환경보전부 차장 유창선 장로의 성경봉독(눅19:41-46), 세계로교회 연합찬양단의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특별찬양 후 증경회장 신 청 목사가 ‘예수님의 눈물’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연합예배 설교자로 나선 신 청 목사는 “나는 일제시대에 이북에서 태어나 월남한 후 초등학교 때 6.25를 경험하고 4.19와 5.16을 거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현대사를 살아왔다”면서 “이제 하늘나라 천국에 갈 날이 가까워지는데 바울의 고백대로 내게도 내 마음에 큰 근심과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은 앞으로 이 나라의 내일에 대한 염려와 한국교회의 미래와 우리 자녀손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에 대한 염려가 마음의 근심과 고통이 되기에 예수님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며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신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로 예수님은 불의한 정치지도자 때문에 눈물을 흘리셨는데 예수님은 당시의 정치지도자인 헤롯을 여우라고 부르셨는데 그 이유는 간교하고 악하며, 불의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둘째로 “예수님은 분별력 없고 군중심리에 놀아나는 무리들 때문에 우셔야 했다”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면서 환영하던 무리들이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선동에 놀아나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폭도들로 변했기 때문이다.
셋째로 타락한 종교지도자들 때문에 우셔야 했다.
“물질에 눈이 어두워져 회당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린 종교지도자들을 책망하시며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다”면서 “기독교를 대적하는 공산주의 사회주의자들이 점점 많아져 가는 시대에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정치지도자들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을 위해, 국민들이 바른 분별력을 갖도록 눈물로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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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광복절 제80주년을 맞이해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8월 10일(주일) 저녁 세계로장로교회에서 연합예배 및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증경회장 신청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 오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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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후에는 ▲나라와 민족과 평화통일을 위해(청장년부 차장 황성진 장로) ▲한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노인복지부 차장 여두홍 장로) ▲대전시장과 대전시 각 구 단체 및 기관장들을 위해(문화출판부 부장 전주영 목사) ▲각종 악법 철폐 및 이단으로부터의 교회의 보호를 위해(실행위원 이선규 목사) ▲저출산시대와 한국교회의 역할을 위해(선교부장 김정수 목사)특별기도를 드렸다.
이어 대표회장 하재호 목사가 “이 나라의 굴곡진 역사의 자리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보호하시며 지켜주셨음을 감사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광복을 선물로 주셨듯이 오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더 큰 기쁨의 날을 주실 것을 소망하며 믿음과 감사로 예배하는 80주년 8.15광복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영상축사에 나선 이장우 대전시장은 “80년 전 우리는 수많은 희생을 치르고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다”면서 “일제의 압제 속에서도 정의와 자유의 횃불을 높이 치켜든 우리 교회는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민족 공동체의 힘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어 주셨다. 이처럼 고난의 시대, 하나님의 인도 아래 용기와 믿음으로 일제에 맞섰던 기독교인들의 발자취는 우리 신앙공동체의 굳건한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설동호 교육감은 “한국의 교회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기도하며 나라와 민족을 일으켜 세우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 했다”면서 “광복절 기념예배가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광복절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으로 나라가 회복된 날이며, 우리 민족이 어둠에서 빛으로, 억압에서 자유로 나아간 소중한 역사적 전환점”이라면서 “오늘 이 예배의 자리가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은혜를 다시금 되새기고 새로운 희망을 함께 기도하는 거룩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축사를 했다.
축사 후 서기 김병오 목사의 광고 후 세계로교회 김성기 목사의 축도로 제80주년 8.15광복절 기념 연합예배를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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