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세군 자선냄비     © 오종영

2024 구세군 충청지방 자선냄비 거리모금 시종식이 12월 2일(월) 오전 10시에 대전역 서광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첫 종소리를 울렸다.

이날 시종식에는 장호종 대전경제과학부시장과 장종태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구세군 충청지방장관 김태열 사관, 대전기독교연합회장 심상효 목사, 대전CBS 김화영 대표, CTS중부본부 오종탁 본부장, 기독타임즈 오종영 대표 등을 비롯한 기관 및 언론사 대표들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임준식 사관(충청지방 총무)의 사회로 충청지방 브라스밴드가 오프닝 공연을 한 뒤 영동영문 박은자 정교가 대표기도를 하고 충청지방 사회복지담당관 김영화 사관이 광고 및 사업보고를 했다.

이날 사업보고에서 2023 전국 총 모금액은 13,960,000,000여 원을 모금했으며 이중 충청지방 모금액은 166,519,000원으로 이중 무료급식 지원에 21,000,000원을, 저소득 식품 지원에 363,000원을, 아동·청소년 지원에 35,000,000원, 여성·한부모·위기가정 지원에 40,000,000원, 명절구호키트 물품 나눔에 90,000,000원으로 총 186,363,000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4 충청지방 자선냄비 모금 목표액은 200,000,000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세군 충청지방장관 김태열 사관이 환영사를 했다. 김 사관은 “어려운 이웃 사랑운동의 대표가 된 자선냄비는 1891년에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전쟁 중에도 멈추지 않던 도움은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사랑의 빛을 가지고 있다. 올겨울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사람들 마음속의 빛을 일깨우는 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사관은 “이 빛이 모여 어두운 사회를 밝히는데 구세군이 최선을 다하고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사람을 살리는 사람 우리 모두가 구세군이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 대전역 광장에서 구세군 충청지방이 주관한 2024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서 주요 내빈들과 어린이들이 타종을 하며 모금활동을 알리고 있다.     © 오종영

▲ 시종식에서 산들어린이집 아이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오종영

이어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과 장종태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대전기독교연합회장 심상효 목사, 대전CBS 김화영 대표, CTS중부본부 오종탁 본부장이 축사를 했다.

먼저 이장우 대전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장 부시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누는 이 활동이 뜻 깊다고 생각한다. 대전시도 어려운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멀리 퍼지고 은혜가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대전시도 늘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했고, 장종태 국회의원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구세군 자선냄비가 기다려지기도 한다. 구세군 자선냄비가 지역사회에 아직도 어렵게 겨울을 나는 분들에게 정말 사랑을 듬뿍 안겨주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도움의 손길로 발전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지금은 우리나라가 잘살게 되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분들이 많다. 자선냄비에 적극 참여해서 성금으로 가득 차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심상효 대전시기독교연합회장은 “단순히 산술적으로 생각하면 큰 돈을 후원받는 게 더 쉽겠지만 사람을 돕는 목적을 넘어 영혼구원이라는 생명의 가치가 이 작은 모금 속에 들어있기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리라 믿는다”고 축사했다.

이어 대전CBS 김화영 대표와 CTS중부본부 오종탁 본부장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 후 산들어린이집 어린이들의 공연과 구세군 충청지방장관 김태열 사관의 축도 및 타종선언과 함께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타종식을 하며 자선냄비 거리모금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이날 구세군 충청지방 자선냄비 거리모금 시종식 후에는 대전역 쪽방촌에 연탄 나눔 행사를 하는 등 추워지는 겨울에 이웃사랑을 나누고 따뜻함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가 이어졌다.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와 함께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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