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예장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 대표회장 추대
12월 5일(목),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대의원 224명 참석으로 개회
 
오종영   기사입력  2024/12/09 [14:16]

▲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제8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추대된 김종혁 목사(합동총회장)가 직전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로부터 취임패와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오종영

 

12월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에서 예장합동교단 주관으로 취임감사예배  

복음 전래 140주년 맞이해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다섯 가지 비전 제시

 

한국교회 최대의 단체로 한국교회 중 95% 이상이 가입된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제8회 정기총회가 12월 5일(목) 오전10시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36개 회원 교단 대의원 360명 중 224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예장합동교단 총회장인 김종혁 목사가 신임 대표회장에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된 가운데 사무처리를 하고 마쳤다.

 

한교총은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회관 사무실 이전과 1군과 2군 회원 교단의 의무금 상향조정으로 한국교회 최대교회가 소속돼 있는 합동교단은 1억8000만원, 통합총회와 백석총회는 1억5000만여 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또한 정관 제2조(소재지)를 ‘현 회의본부를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912호에 두며, 국내외 필요한 곳에 지부를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을 ‘본 회의본부는 서울특별시 내에 두며, 국내외 필요한 곳에 지부를 설치할 수 있다’로 개정을 했다.

 

개정이유는 CTS기독교TV 사옥 내 실평수 150평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는 CTS기독교TV 사장의 답변과 함께 보다 넓은 공간에서 관리비만 납부하면 사용할 수 있다는 확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1부 예배는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의 사회로 정태진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의 기도와 김만수 목사(예성 총회장)의 성경봉독( 갈6:1-5절 ) 후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서로 짐을 지는 영적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장종현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오늘 본문은 공동체 안에서 사랑의 실천과 책임에 대해 말씀한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명예는 누리되 책임을 다하지 않으려고 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교단의 교리가 다르다는 이유로 형제라는 사실을 망각하기도 한다. 일을 하다 보면 실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적 지도자는 무엇보다 “첫째,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본문은 누군가가 실수하고 넘어질 때 정죄하지 말고 온유한 마음으로 권면하고 바로 잡으라고 했다. 그리스도의 법은 사랑의 법으로 짓밟고 누르는 것이 아니라 덕으로 권면하고 세워주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영적 지도자의 자세”라고 말했다.

 

“둘째는 서로 짐을 나눠지는 사람이 영적 지도자”라면서 “영적인 짐을 나눠지는 공동체로서의 한교총이 되자. 영적인 짐을 혼자 지고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36개 회원교단이 짐을 나눠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장 목사는 “셋째.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자신을 살피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교한 후 총무 엄진용 목사의 광고와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한교총 신임대표회장에 취임한 김종혁 예장합동 총회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 오종영

 

제2부 축하와 감사와 격려의 시간에는 먼저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 기독인회 회장)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앞장서서 막겠다. 특히 기독인들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겠다. 성소수자들의 아픔이 있지만 교회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돕겠다”고 약속했고, 김정식 감독회장은 “국제적으로 전쟁과 국내적으로 젠더 갈등이 심화된 때에 교회의 사명을 생각하면서 함께 기도하고 교리와 교파, 신조를 초월해서 참된 공동체로서의 한교총이 되기를 바라며 감리교회도 함께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선교사 전기 출판감사의 시간도 갖고, ‘한국 선교의 문을 연 스크랜턴’과 ‘한국교회 부흥의 선구자 길선주’, ‘알렌, 한국교회의 둥지를 만들다’, ‘호주인 개척자 헨리 데이비스’를 집필한 김인수 교수(감신대), 김일환 교수(서울장신대), 서선영 교수(장신대), 양명득 영등포산업선교회 호주선교사를 소개한 후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이 철 감독(기감 직전 감독회장)이 출판 감사 인사를 했다.

 

‘2023 한국교회 총연합 표창의 시간도 가졌다. 표창시간에는 공로패와 감사패 등을 전달한 후 제8회 총회영상(사업보고)을 방영한 후 정기총회에 돌입했다.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정기총회는 서기 김순귀 목사가 대의원 360명 중 224명 출석보고 후 개회를 선언했고, 신입회원 교단 예장 예정(총회장 박광철 목사, 총무 김종인)을 신입회원 교단으로 받기로 가결했다. 한교총은 이번 신입교단 가입을 통해 모두 36개 회원교단에서 360명의 대의원이 활동하게 됐다.

 

이어 기성 총회장 류승종 목사가 개회기도를 한 후 서기 김순귀 목사가 보고한 회순채택을 임시 채용하기로 했다. 각종 보고를 받은 후 임원 인선위원회의 보고를 통해 신임 대표회장에 예장합동교단 총회장인 김종혁 목사, 공동대표에 김영걸 목사(예장통합총회장) 이욥 목사(기침 총회장), 박병선 목사(예장합신 총회장), 법인이사 이사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한 인선된 이사진들을 보고하자 보고서대로 받았다.

 

신구 임원교체에 들어간 가운데 직전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신임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에게 취임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한 후 이임사를 전했다.

 

▲ 제8회 한국교회총연합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합동총회 김종혁 총회장이 교단소속 대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이임사 후 취임사에 나선 신임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 한국교회총연합 제8회기 대표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면서“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통해 이 땅에 기독교적 가치를 심어 주시고, 대한민국을 복음의 나라로 세워주셔서 그 은혜 아래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빛나는 나라, 선교의 대국으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140년 전 어둠에 싸였던 조선 땅에 전파된 복음이 희망이 없던 우리 대한민국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 주었고, 대한민국을 자유와 번영의 나라로 거듭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역사적 은혜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복음이 처음 전해졌던 그 시절의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갈 때”라고 전한 후 “이제는 세계 속에 빛나는 나라, 선교의 대국으로 거듭나게 하나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처음 복음이 전해졌던 그 시절의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음 전래 14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다섯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고/ 둘째, 대한민국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며/ 셋째, 교회의 하나 됨과 통일의 초석을 이루고/ 넷째, 교회의 거룩성과 순결성을 회복하며/ 다섯째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으로서 한국교회와 함께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교총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사무실 이전 건과 관련해서는 제7-7차 대표회장회의와 제7-5차 상임회장회의에서 결의를 상정한 후 장종현 대표회장이 CTS사옥에 무상으로 제공요청 후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고 250평(임대평수/실평수 150평)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CTS사장의 확답을 현장에서 받은 후 상정된 내용대로 정관개정을 인준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 한기총 신임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예장합동총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가운데가 주요 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앞중 왼쪽 이 철 감독회장, 장종현 직전회장, 오른쪽 김영걸 예장통합총회장, 기침 이 욥 총회장)     © 오종영

 

이날 정기총회는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가 폐회선언을 함으로 마쳤다.

한교총은 이번 정기총회를 마치면서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제8회 총회 대의원 일동 명의의 정기총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는 한국교회의 교단간 연합으로 교회의 세속화를 배격하고 말씀 중심의 목회,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교회, 이웃을 섬기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짐하며, 기독교문화 창달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헌신한다.

 

둘째, 우리는 평화의 절실함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대화를 통해 속히 종식할 것을 촉구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복음적 평화통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

 

셋째, 우리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국론 통합을 바라며, 창조 질서를 허무는 동성애 옹호법과 제도를 거부하며, 기후 위기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기독교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법제화와 실질적 활동에 힘쓸 것을 결의한다.

 

한편, 한교총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오는 12월 12일(목)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시무)에서 드린다.

/오종영 기자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간행물등록번호 : 대전 아00245 l 등록연월일 : 2015년 9월 22일I E-mail=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안승철 감독 ㅣ 발행인=오종영 ㅣ 편집팀장 오세영ㅣ 충남본부장=임명락  l 청소년 보호 책임자= 오세영

대전시 서구 계룡로536번길 9 한신상가 402호 l 대표전화 : 042)639-0066 ㅣ 편집국 042)531-0755 ㅣ 팩스 : 042)639-0067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12/09 [14:1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