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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신학교 성령론은 오순절 성령론이었다 (4)
임열수 박사 (▲ 대전 하늘빛 포스퀘어 복음교회 개척, 시무(현), 한국 포스퀘어 사이버 신학교 교장(현), 국제 선교센터 옥천 방주기도원 원장(현))
 
편집부   기사입력  2024/04/02 [13:18]

▲ 임열수 목사 /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 방주기도원 원장     ©편집국

성령세례를 받아야 할 필요성을 말하면서 저자는 구약의 모세가 성막을 짓고 봉헌할 때와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봉헌할 때 건물 안에 구름으로 가득 찼던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모세가 성막을 짓고 봉헌할 때,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하나님의 영광이 온 집안에 가득하였다(출 40:31).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완성하고 봉헌할 때,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충만하였다(왕상 8:10-11). 구약성경에서 구름은 성령의 충만함과 여호와의 영광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저자는 우리 성도들의 몸도 성령께서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에 우리가 성별(聖別)하여 봉헌한다면 성령이 충만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성도들은 세상에서 구별되어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성령충만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어서 어떻게 성령세례를 받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세 가지로 제시한다.

"제 1은 반다시 성신(誠信)한 마음으로 구하는 것이니 … 제 2는 순종(順從)하는 마음으로 구하는 것이니 … 제 3은 신뢰(信賴)하는 마음으로 구(求)하는 것이니 즉 개인의 신(身), 심(心), 영(靈), 사(思), 언(言), 행(行)을 완전히 신탁(信托)하고 앙뢰(仰賴)함이라."

 

저자는 예수를 믿는 성도들이 성령세례를 받기 위해서 죄악에서 완전히 떠나 열심히 기도 생활에 충실해야 할 것을 강조한다. 그뿐만 아니라 성령께 진실한 마음으로 순종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성령세례를 받는 조건임을 말한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되면 성도의 영, 몸, 마음, 성격, 생각, 언어, 행동이 완전히 변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성령세례를 받아야만 성도가 온전히 하나님의 사람이 됨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사도들과 함께 40일을 계시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을 가르치셨다. 승천하시기 직전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한 점,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게 된다"라고 하신 말씀 등을 저자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과 요한복음, 또한 사도행전에 기록된 말씀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예수님께서 얼마나 성령세례를 중요하게 여기셨는가를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특이한 점은 어떻게 목사가 성도들에게 성령세례를 받도록 돕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3장의 <영세(靈洗)를 베푸는 목사>라는 제목하에 저자는 예수님과 세례요한과의 관계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세례요한은 당시 인기가 높아서 사람들이 메시아가 아닌가 하는 질문을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아주 겸손하게 하나님의 지시를 잘 따랐다. 요한은 예수님을 높여드렸다. "나는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른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요 1:33)고 한 대로 요한은 순종했다. 저자는 확신 있게 말한다.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것은 오직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지만, 목사는 구약의 제사장과 세례요한과 같이 예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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