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1. 정명석의 심시대론 주장 내용
가. 신앙성으로 본 시대구분
1) 율법시대-모세에게 전한 십계명을 중심한 4천 년 구약시대를 말한다.
2) 믿음시대-한 마디로 말할진대 기다리던 자가 직접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그 말씀을 믿고 따라가는 시대를 의미한다.
3) 행위시대-마태복음 6장 9~13절의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의 말씀과 같이 오리라 한 메시아가 이 땅에 와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시대를 뜻한다. 실체 지상천국의 시대이다.

나. 관계성으로 본 시대 구분
1) 주종시대-하나님의 참 아들 딸이었던 아담과 하와는 타락으로 인하여 자녀 관계를 박탈당하고 종의 몸이 되고 말았다. 그 이후로 하나님은 구약에 있는 모든 자들을 종으로 취급해 오실 수 밖에 없었으며 인간들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을 종으로 칭해왔다.

2) 부자시대-후아담인 예수님은 하나님과 일체하여 타락하지 않고 마땅히 아들의 명분을 받아 종의 입장에서 벗어남으로 그를 구세주로 믿는 모든 자들이 동일한 아들 입장 혹은 형제 입장에서 설 수 있게 만들었다.
 
3) 신랑신부시대(애인시대)-예수님은 신약시대 때 하나님의 아들로 오셔서 자신의 입장이 마치 혼인집 신랑과 같음을 말씀하셨고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들어 신랑이라고 말하였으며 그를 맞는 자들은 신부들이라 칭했다. 메시아로 오는 자는 종교적으로 볼 때 신랑이며 기다리는 자들은 신부라고, 종교적으로 밀접한 관계로써 비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상의 이상세계, 곧 지상천국이 주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때 주님과 우리들의 종교적 친분관계는 애인적 관계, 신랑과 신부의 시대가 됨으로써 지상천국 시대를 신부시대, 애인시대로 부를 수 있으며 재림으로 말미암은 주님의 새섭리 시대 천 년은 애인시대, 신부시대로 칭할 수 있는 것이다. 주 하나님이 보낸 자를 애인같이 대하는 세상이 되어 이 세상은 이상세계인 천국이 될 수 밖에 없다.

다. 인식관으로 본 시대 구분
1) 상징시대-구약시대를 또다른 방향으로 본다면 상징시대, 제물시대라고 부를 수가 있다. 제물을 중심하여 하나님은 역사를 이끌어 오셨다는 것이다.
2) 비유시대-신약시대 때 예수님은 창세 이후 감추인 비밀을 말씀하셨으며 또한 비유를 들어 수백 가지로 말씀하셨고 또다시 많은 역사의 비밀을 남겨 놓고 가셨다. 예수님은 구약의 비유의 답이자 그 실체가 되신 분이다.
3) 실체시대-신약시대 때의 비유가 그 어떤 것을 두고 말씀하는지 밝히는 시대이다. 성경의 비유가 풀어지지 않고서는 그 뜻을 알 수가 없다. 신약의 비유를 밝히 알아야 하나님의 섭리의 방향을 분명히 알고 뜻을 좇아 이룰 수가 있다 하겠다. 오직 예수님이 구약의 비유를 풀어 놓은 이치대로 신약의 모든 비유도 예수님처럼 깨닫고 저술함이 합당하다. 고로 신약의 모든 비유를 실체로 풀어 알고 준비하여 오실 주님을 맞이하며 뜻을 이루어 주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 이제부터 성경의 많은 비유와 상징 중에서 그 중심이 되는 핵심적인 비유만이라도 하나 하나 푸는 공부를 하자.
 
2. 정명석의 심시대론 주장의 의도 분석 및 비판
삼시대론은 요아킴으로부터 시작하여, 백남주, 문선명, 안상홍, 신천지 등이 강력하게 가르치는 교리이다. 기독교를 심시대로 나누어 설명하는 삼시대론은 이단의 교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세뇌시키기에 좋은 교리이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와 신약시대 그리고 종말시대라는 개념은 성도들의 생각 속에 막연하게 ‘그렇겠구나!’라고 반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런 구조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심기에 좋기 때문에 이단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정명석도 이런 개념을 갖고 삼시대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명석 집단에 교주 정명석에 육체의 순결을 잃은 젊은 여성청년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대한 답변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명석의 말로서 비유를 풀어 듣고 있다는 믿음을 어떻게 갖게 하였는지도 이 삼시대론으로 충분히 설명이 된다. 두 번에 걸쳐서 정명석의 심시대론의 주장의 의도와 그 가증스러움을 비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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