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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 91호
황진수 장로(성실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5/05/12 [16:14]
▲ 황진수 장로(성실교회)     © 편집국
신구약 성경은 전체에서 선교가 맥으로 흐르고 있다. 즉 인간 역사 가운데 펼쳐지는 하나님의 선교활동과 목적을 계시하고 있다. 모든 민족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시키기 위하여 특정한 사람들을 선택하시고 부르시는 하나님, 즉 ‘선교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계시된 선교적인 내용이 가득한 책’이다.
 
구약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 가치는 신약에서 세상의 구세주이시며 이스라엘의 메시아에 대해 선포하는 것 그 이상이다. 구약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창조하신 세상과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전능하신 역사와 영광스런 목적을 계시한다.
 
아서글라서는 신구약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의 출현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았다. 옛 이스라엘과 교회 사이의 연속성을 인정한 신약 기자들은 교회를 이방인과 유대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들로 보고 이 사명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사라를 택하셔서 이루신 최초의 신앙공동체로부터 시작되었다. 신약이 설명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육신적이며 혈통적인 것이 아니라 오순절에 성령으로 탄생된 교회, 즉 부활의 공동체로 인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이 하나님의 옛 언약을 자신들이 모두 대체했다고 주장하면 안 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가지에 접붙임을 받았다고 보아야 한다. 이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다. 성경에서 계시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뿐이며 믿음의 공동체도 오직 하나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신약과 구약을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할 때, 심오한 통찰력으로 성경의 구속을 받게 된다. 신구약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구성한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계시를 밝히는 점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마침내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충만이 풍성히 거하기를 기뻐하셨다.
 
신약은 구약과 공통된 주제, 직접인용, 전문용어등과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구약의 뿌리를 떠나서는 신약 성경을 이해할 수 없다. 나이트는 고린도후서 5:19을 따라, “구약의 핵심은 하나님이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실패로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백성들”을 자기에게 이끌어 오도록 명하셨다. 우리가 구약을 연구하면 신약에서 명백하게 드러난 신학적인 핵심 주제들이 이미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구약에서도 충분히 발전되어 있음을 거듭해서 발견하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의 계시는 구약의 배경을 떠나서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동시에 그리스도의 주권도 구약에 나오는 왕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만 잘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의 통치는 언약적이며 보편적이다. 말씀으로 우주와 인간을 만드시고 만물들을 사랑으로 돌보시는 이것이 하나님의 우주적 왕권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창조주 구속자 되신 하나님은 인류역사에서 최후에 온전하게 승리하실 것이다.
 
 인류역사에 나타날 하나님의 최후 승리에 대한 반복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변함없이 실패하였다. 우리가 이스라엘의 실패에 대한 기록을 포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구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완악한 변절을 깊이 상고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선지자들이 선명하게 제시한 소망과 기대를 재음미해야 한다.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그분의 백성을 위해 자신의 언약을 성취하실 것이다. 이 소망을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에 대한 진가를 인정하게 된다. 예수님은 온전한 순종의 삶, 그 세대에 대한 진실한 증거,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생명을 대속물로 내어주심으로 모든 민족을 품으실, 깨뜨릴 수 없는 새로운 은혜와 구원의 언약을 세우셨다.
Sola Scriptura!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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