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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겪어야 할 환난!(행14:19-28) 87호
윤학희 목사/천안성결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5/03/16 [14:25]
▲ 윤학희 목사/천안성결교회     © 편집국
 바울과 바나바의 제1차 전도여행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루스드라에서는 돌에 맞아서 죽을 뻔 했지만 20절을 보면 거기에서도 제자들이 생겼습니다. 21절을 보면 더베에서는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고, 23절을 보면 각 지역에 교회가 세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리아의 안디옥으로 돌아온 후에 제1차 전도여행의 결과를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사도행전 14장 2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전도여행 중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고, 특별히 이방인들에게도 믿음의 문을 열어주셔서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게 하셨다는 것을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의 전도여정이 그렇게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는 유대인들이 귀부인들과 시내 유력한 사람들을 선동해서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했습니다. 그래서 이고니온으로 갔는데 이고니온에서는 관리까지도 합세해서 바울과 바나바를 모욕하고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루스드라로 갔는데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이 무리를 선동해서 바울을 돌로 쳤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죽은 줄 알고 성 밖으로 끌고나가 버렸습니다. 그런 엄청난 박해 가운데 전도여행을 하면서 바울이 깨달은 진리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4장 22절 말씀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모든 사람을 일컫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환난이라고 하지 않고 많은 환난이라고 했습니다. 한 번의 환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환난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애굽에서 종 생활하다가 구원받은 이스라엘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전에 40년 동안 광야의 고난을 통과해야 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도 천국에 가려면 반드시 환난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6-8절에는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징계가 없으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징계는 헬라어로‘파이데이아’라는 말인데 ‘훈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냥 놔두시지 않고 환난을 통해서 훈련시키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환난은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첫 번째 환난을 이기는 방법은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행14:19-20)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이 무리를 충동해서 바울을 돌로 쳤습니다. 그리고 죽은 줄 알고 시외로 끌어내다 버렸습니다. 정당한 재판에 의해서 바울을 돌로 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바울이 죽은 줄 알고 로마관리가 볼까 두려워서 급히 바울을 성 밖으로 끌어내다 버리고 도망갔을 겁니다. 바울을 돌로 친 사람들은 다 사라지고 제자들이 바울을 둘러서 있는데 바울이 살아났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를 건져주셨다고 믿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0절부터 12절까지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안디옥과 이고니온, 루스드라에서 당한 환난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디모데후서에 그 사실을 기록했을까요? 그런데 하나님이 모든 환난에서 바울 자신을 건져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환난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환난을 이기는 길은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장 32절과 33절을 보면 예수님과 함께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이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예수님을 혼자 둘 때가 오는데 벌써 왔다는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과 함께 계시다는 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난을 당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모든 환난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환난을 이기는 길은 믿음에 굳건하게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행14:22)
 바울이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나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환난을 이기려면 굳건하게 믿음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에 머물러 있다는 말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믿음만 지키면 어떤 환난도 다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5장 4절 말씀을 보세요. 여기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는데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우리의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믿음만 있으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 돈, 명예,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믿음을 잃지 않으면 결국에는 승리하고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도 믿음을 잃으면 결국에는 실패하고 마는 겁니다. 믿음이 생명 줄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사망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무엇을 못 이기겠습니까? 믿음만 있으면 승리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앞으로 환난을 당하게 될 제자들에게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세 번째로 환난을 이기는 길은 교회 안에서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행14:26)
 약 2년 동안의 전도여행을 마친 바울과 바나바가 그들의 모교회인 안디옥교회로 돌아와서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보고한 후에 안디옥교회의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이 바로 ‘오래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만큼 바울과 바나바에게 쉼이 필요했을 겁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섬김과 격려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안디옥교회에 돌아와서 성도들과 일 년 정도 함께 지내면서 상처의 치유를 받고, 새 힘을 얻은 후에 제 2차 전도여행을 떠난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필요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교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뭐 교회가 필요하냐는 겁니다. 그냥 집에서 인터넷으로 설교 듣고, 성경공부하고, 자기 신앙만 지키면 되지 뭐 귀찮게 교회에 다니냐는 겁니다. 이런 생각은 아주 잘 못된 겁니다. 교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을 당하면 그것 때문에 교회를 떠나면 절대로 안 됩니다. 그러면 환난에 지는 겁니다. 환난을 당할수록 더욱 교회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고난을 당할수록 더 열심히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고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교회성도들과 더욱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격려하고 섬기며 서로를 위해서 중보 기도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환난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모든 환난을 이기고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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