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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동주 목사(샬롬교회) 82호
아름다운사람
 
한혜림 편집기자   기사입력  2015/01/02 [15:03]

▲ 탁동주 목사(대전샬롬교회)     ©편집국

우리시대의 특징 중 하나는 건강에 대한 깊은 관심이다.
예전에는 하루 세끼 밥 먹는 것이 희망이었지만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삶이 넉넉해진 요즈음은 너도 나도 건강에 대한 깊은 관심에 잡혀 있다. 건강 상식은 모두가 공유할 만큼 평준화되었고 건강을 위한 노력은 눈물겨울 지경이다. 그 중에서도 다운 에이징(down-aging)은 요즈음 40, 50대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다운 에이징이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를 갖고 싶어 하는 중년층 이상의 기능성 뷰티 제품 선호 경향을 지칭했던 말로서 최근에는 젊고 아름답게 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젊은 중년’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다운 에이징 소비 패턴이 시장으로까지 넓어졌다.

이와 같은 다운 에이징 트렌드는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다운-에이징 시장은 2011년 현재 약 11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삼성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다운 에이징’보고서에 다르면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민간 소비는 얼어붙었지만 다운 에이징 시장은 2007년 이후 연평균 10.1%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숙고해보면 얼굴만 젊어진다고 해서 온전한 젊음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진정한 젊음을 위해 내적으로 질병이 없고 근육량이 충분해 활력이 넘쳐야 하며 뇌와 간 들이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당연히 보이는 피부까지도 젊어져야 한다.

신앙생활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우리의 변화는 속사람의 변화로부터 시작하여 겉 사람의 강건함으로 겉과 속이 아름다워야 한다.
젊은이들 중에는 거의 성형에서 예외일 수가 없을 것이다. 메피스토에게 영혼을 팔아 젊음을 사려했던 파우스트 박사처럼, 이 땅의 무수한 여성들, 요즘은 취업 준비생 남성 또는 중년 꽃미남 아저씨들 까지도 기꺼이 자신의 돈과 몸을 바쳐 변신에의 욕망을 사고 싶어 함으로 우리의 인구대비 성형인구는 세계 최고이다.

국제미용성형학회가 성형 건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인구 천 명당 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리스, 이탈리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름다움은 내면으로부터 시작된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십자가의 은혜다. 갈보리 십자가의 두 강도는 아름다움과 추함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죄로 가득했던 인생에 하나님의 망극하신 사랑의 현현이 바로 십자가 사건이다. 죄가 청소되고 마음이 은혜로 가득하니 성형이 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삶에 가득하게 된다.

아기는 인물과 관계없이 모두 예쁘듯 복음으로 거듭난 삶은 그 어떤 조건에 관계없이 아름답다. 새해의 복은 마음으로부터 온다.

결국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마음을 소유한 사람이다. 회개함으로 마음의 밭을 기경하고 사모함으로 은혜의 단비를 받아서 옥토가 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30배 60배 100배를 맺지 않겠는가? 그런 새해이기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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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1/02 [15:0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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