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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역은 축복의 통로였습니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박 경 배 목사
 
보도1국   기사입력  2015/01/02 [14:56]

▲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박경배 목사     © 오종영 발행인

▣ 제9대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에 당선되심을 축하드리며 취임소감을 부탁합니다.
- 부족하기 짝이 없는 사람인데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거룩한 부담과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렇지만 이 사역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감당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직전 회장님들의 뜻을 받들고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해서 보다 효율적인 사역을 펼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08년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제5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되신 이후 6년여를 사역해 오신 후 이번에 대표회장에 선임되셨습니다. 그동안 성시화 사역을 해오시면서 느끼신 점
- 그동안 성시화운동본부를 섬겨오면서 느꼈던 점은 아쉬움과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교회는 주님의 몸인데 몸의 지체들이 유기적인 연합을 이룬 것이 아니라 그 지체들이 각각 분열되어서 온전한 주님의 몸을 이루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우리 목회자들의 함정 중에 하나가 개교회주의적인 성향에 사로잡힌 나머지 내 교회밖에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체적이고 큰 틀에서 바라보지 않다보니 하나님의 교회라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연합사역에 참여하면서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저 뿐만 아닙니다. 성시화 사역을 하면서 같이 사역하시는 분들을 지켜보았는데 직전회장님이셨던 김등모 목사님도 그렇고, 이영환 목사님도 성시화를 섬기시면서 최고의 부흥뿐만 아니라 교회내부적인 축복도 많이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교회도 교회건물 뿐만 아니라 신대동 부지 등 많은 축복 받았어요. 그저 욕심 없이 오랫동안 일을 하니 하나님이 보상해 주신 것입니다. 나는 작은 일을 했는데 하나님은 큰 손으로 집어 주셨습니다.
 
▣ 성시화를 섬겨 오시면서 크게 보람을 느끼신 점이나 힘드셨던 점
- 저는 무슨 일을 할 때에든지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일을 한 적이 별로 없습니다. 항상 즐기면서 합니다. 크게 힘들었던 일은 없는 것 같고, 보람된 일은 적은 부분이라도 내가 대전성시화를 위해서 일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감사하고 보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성시화사역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합니다. 그런데 내가 그 사역에 주님을 위해 쓰임 받았다는 사실이 보람 있고 감사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에 당선되신 후 이전의 사역 계승과 보완해야 할 점들을 통해 사역을 펼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 보완이라는 단어보다도 조금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는 지금도 사역이 사실 많습니다. 그러니까 사역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짐을 조금 덜어야 하는 것이 맞으나 조금만 내가 더해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제가 사무총장을 하면서 그때그때 느꼈던 부분들이 있는데 그 일들을 심사숙고하면서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향후 2년 동안 중점적으로 펼치고 싶으신 사역이 있으시다면
- 첫째, 교회(대전에 있는 선교기관 포함)들이 하나 되기 위해서 진정성 있는 기도와 접근을 하겠습니다.   
둘째,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세미나를 준비하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해 왔지만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강단교류를 실시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확산될는지는 모르겠으나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서겠습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을 통해 사역설명회를 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교회와 선교기관이 하나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미래사역인데 부교역자 및 사역자 힐링캠프, 그리고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하계 수련회와 청소년 성시화대회, 학교별 기도동아리 모임 확산을 위해 가까운 교회와 연결시켜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이 일은 미래사역팀인 청소년 분과에 맡겨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이단대책운동으로, 이단예방교육, 이단상담자 양성, 이단에 대한 적극적 공세, 즉 한 달에 한번이라도 이단대책위원이 10명 정도 되니까 일시에 그들을 통해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인 시위를 하든지 하는 방향으로 전개해가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단들이 긴장할 정도로 그들의 교육장소에서 시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교회에 정직성운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즉 교회자정캠페인을 실시하고자합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예배시작 때는 신앙고백적 차원에서도 많이 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교회에서 예배 시작 전에 우리들만이라도 정직하게 살자고 고백하면 찔림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교회들이 함께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연초 장로구국기도회 때에도 이를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일곱째, 재정개발입니다. 사실 한 두 교회가 성시화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를 위한 연합집회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시화를 위한 특별헌금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강단교류를 통해서 성시화를 위한 헌금을 하도록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여덟 번째, 회원확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피하는데 진정성을 가지고 설득해 나가겠으며 영성운동을 전개하되 연합집회를 통해서 재정개발과 평신도 기도운동을 펼치겠습니다.

아홉째, 출산장려운동입니다. 이 문제는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이기도합니다 그래서 이 일을 위해 가정의 달 5월에 대전에 있는 교회 뿐 아니라 전국교회가 가정의 달에 출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하여 통일된 설교문을 작성해서 전국교회가 일시에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한 가지는 언론대책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언론사 보도국장들과 정례적인 모임을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자료제공도 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대사회적인 문제 중 교회와 관련된 문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임원회 모임을 호텔보다는 교회를 돌아가며 모임으로 자기 교회도 소개하고 자료도 제공하면 경비절감도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정총 취임소감에서 기독문화콘텐츠 개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 기독문화콘텐츠 개발은 이 시대의 이수가 되고 있는 저출산, 동성애, 인터넷 중독 등 문화시대에 메시지를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가시화시켜 나가고자합니다. 이를 위한 콘텐츠나 테마예배, 연극을 제공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들의 필요에 따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요 국가적인 문제이므로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 교회 같은 경우 노인들을 위한 연극프로그램이 너무도 많습니다.
요즈음은 가정주부와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해서 소극장 공연과 교도소에서도 실시했는데 반응과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만들어서 보급을 하려고 합니다. 단막극, 연극, 테마연극도 좋습니다. 전에는 우리가 아버지를 테마로 해서 연극을 한 적이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화사역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부활절 연합예배도 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보다 많은 교회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성시화운동에 참여방법은?
교회가 하나 되는 것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제 이 일을 위해 제가 하나님 앞에서 진정성 있는 기도와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목회자들에게로의 접근을 통해서 그분들을 설득하면서 협조를 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함께 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유익한 모임을 제공해서 많은 목회자들이 관심을 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교회정관문제를 위한 교육의 기회와 재정축복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위해 김미진 간사를 모셔서 세미나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위해서 2016년에 김미진 간사 초청 재정축복 세미나를 잡아놓았습니다.

목회자 힐링캠프도 주제가 있는 힐링캠프를 하고 싶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문제를 위해 전문가를 모시고 하고 싶습니다.
성시화 사역에의 참여는 대전에 있는 교회라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회원으로 가입해 주시면 더 좋겠구요. 작은 도움이라도 함께 한다면 사역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대전지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
- 지금 한국교회 현실이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한국교회가 세월호처럼 침몰 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적인 안목과 연합과 협력의 지혜가 필요한데 여전히 내 교회라는 의식을 갖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대전의 모든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성시화사역과 대전기독교연합회의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하나 되어 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단들을 보면 그들의 모임에 대한 결속력이 실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그들이 진짜 같고 우리가 가짜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힘과 정보를 이제는 공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하구요. 이제는 한국교회가 바닥을 치고 하나가 되어 한소리를 내고 단일 창구를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전에 있는 모든 기독교연합체가 동참할 수 있는 방향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각 전문성을 살려서 하나 되어 사역을 펼쳐나간다면 그 효과는 대단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았습니다.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직전 회장님들이나 모든 목사님들께도 감사함을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감히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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