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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통한 기독교 무용의 역사적 고찰
기독교 무용의 길’을 찾아서 4(이정인 예술감독)‘
 
기독타임즈 편집국   기사입력  2012/01/26 [14:53]
▲ 이정인예술감독     © 기독타임즈 편집국
 2010년에 세계대백제전이 개최 되었었다. 개막식이 개최될 백제 왕궁은 무려 16년간의 대장정 속에서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기독문화를 통한 기독교전파의 움직임도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 내기까지는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2년 전 나는 대백제전이 열리는 옛날 그 백제땅위에 서서 그 시대 복장을 한 기마군단 행렬을 생각 해 보았다. 그러면서 무엇인가 모를 장엄함과 위력이 느껴지며 그 옛날 전쟁에서 승리하여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추었던 춤의 위력과 장엄함도 이러한 것 이상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와 함께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가는 법궤 앞에서 춤을 추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다윗 왕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때에 다윗이 에봇을 입었더라, ...  여호와의 괘가 다윗 성으로 들어 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심중에 저를 업신 여기니라”
 
 역대상 15장에서 다윗은 블레셋 군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빼앗겼던 법 괘를 옮길 때 춤을 춘다. 거룩한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백성들 가운데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진 유대인들에게 있어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법 괘는 인도와 보호 그리고 구원과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기에 다윗은 다윗 성으로 법 괘가 옮겨질 때 춤으로 그 기쁨을 나타내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내적인 기쁨을 온몸으로 발산하며 마음과 몸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했다. 유대인들의 사이에서 추어진 신성한 춤은 다윗 왕처럼 항상 여호와의 영웅들에 의해서 추어졌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다윗 왕의 춤은 ‘권위를 가지는 인간’으로 춤을 추었기 때문에 춤이라는 관습이 정당성을 지녔고 또한 신성한 것으로써의 힘과 특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J. B Gross, 1977). 이러한 것을 근거로 할 때 기독교인들이 춤을 추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명백한 이유가 다윗 왕을 통해 충분한 근거로 제시 된다고 본다. 

▲ 이정인 예술감독     © 기독타임즈 편집국
 역사적으로 살펴 볼 때 종교와 예술은 세월의 변천과정을 통해 예술의 위대성이 종교를 통해서 거대한 분화구를 조성하게 된 것처럼 보인다. 특히 기독교의 경우 이러한 조화와 융합은 다른 어떤 종교보다도 더욱 두드러진다.
 
기독교 예술은 일반예술과는 다른 면이 있다. 일반 예술은 대상을 자연으로부터의 조화에서 내적 표현으로 유추해 가는 반면 기독교 예술은 계시로부터의 자기표현으로 유추해간다. 그러나 둘 다 자기표현이라는 점에서 같다.

 일반적으로 ‘예술’하면 주관적 형식을 객관화하고 자연계의 외부적 경험을 주관화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주관적 예술의 근원적 원리가 기독교 정신으로 적용하였던 것으로 본다.

 2년 전 세계대백제전 속의 이벤트 공연에서 현대무용의 춤사위를 통해 탈춤을 선보이며 현대무용이 이 시대 문화와의 어울림을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았다. 이를 보며 다윗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춤이 오늘날 기독교문화예술 속에서 다시 되살아나 이 시대 문화와의 어울림을 이루어 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2010 세계대백제전을 통해 백제의 향기를 전 세계로 전파한 그 후손들의 노력이 이제  우리 기독교인들의 노력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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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26 [14:5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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