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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영적 권위 회복과 자성”
종교개혁 496주년 맞아 미래목회포럼 기념포럼 임희국 교수, 김성건 교수, 이상규 교수 강사
 
보도1국   기사입력  2013/10/25 [15:49]


▲ 지난 10월 11일(금) 서울종로구에 있는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미래목회포럼이 주최한 제496주년 종교개혁기념포럼의 발제자들     © 오종영 발행인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교회공동체에 있어야 할 영적 권위를 회복하는 일과 자성”이라고 1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미래목회포럼 주최로 열린 종교개혁 496주년 기념포럼에서 이상규 교수(고신대)는 한국교회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 개혁의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날 포럼에서 환영사를 전한 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종교개혁의 달을 맞아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며, 한국교회의 개혁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포럼에 동역자님들과 함께 개혁신앙, 개혁교회의 불씨를 되살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포럼 좌장 김권수 목사(동신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장신대 임희국 교수가 ‘교회와 사회를 개혁한 16세기 스위스 취리히 종교개혁’을 주제로 16세기 스위스 취리히 종교개혁이 시작된 개혁교회의 배경과 교회 개혁과 함께 추진된 사회변혁, 그리고 종교개혁 운동가 츠빙글리의 사회윤리를 중심으로 세계 개혁교회의 초석이 16세기 스위스 취리히의 종교개혁에 있다는 점과 이 종교개혁의 특징인 츠빙글리의 사회윤리를 살펴봄과 동시에 츠빙글리의 사회윤리를 기반으로 20세기 스위스 경제학자 아르투어 리히의 경제윤리가 이론으로 구축되었음을 조명하였다. 

임 교수는 “한국 교회는 성경기독교의 기반 위에 세워진 전통인 교회의 공공성과 교회의 사회 공적책임을 계승하는 연합운동이 더욱 강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가 지역사회 현장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교회 밖 이웃에게 복음의 능력으로 드러나고 이와 함께 하나님 나라가 세상 속에서 증언되어야 할 것”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 구체적인 대안으로 “교회의 지역이 되고 또 지역의 교회가 되어, 교회와 지역이 상호 쌍방 소통하게 되는데, 이제부터는 지역 주민들이 교회로 인도되는 전도의 대상이 아니고 교회가 지역을 섬기는 가운데서 그들과 이웃이 되고 마을공동체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주 서원대 김성건 교수가 ‘종교개혁과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한국 종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한국개신교의 어두운 풍경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 더 나아가 교회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김 교수는 “종교는 개인적 수준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수준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종교와 사회의 연관을 중시하는 종교사회학적 관점을 따를 경우, 종교의 사회적 기능은 대체로 세 가지 형태 곧, 사회에 연대감과 일체감을 제공하는 사회통합 기능, 사회를 변화시키는 진보적 기능, 그리고 사람들의 일탈행위를 방지하는 사회통제 기능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교수는 “한국 교회의 성직자들은 ‘사회정의’에 대한 성서적 강조를 지금까지 보다 한층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고신대 이상규 부총장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갱신’이라는 제목으로 종교 개혁이 일어난 인적요인으로 ‘성직 교육의 부재와 성직자 양산’으로, 외적요인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과 부에 대한 욕망’이라며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교회공동체에 있어야 할 영적 권위를 회복하는 일과 자성”이라고 한국교회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자정과 개혁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날 논찬에는 이윤재 목사(한신교회), 정종훈 교수(연세대) 등이 나서, 교회가 나선 지역 마을 공동체 운동을 전개와 목회자 자정운동 전개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전개하였다. 미래목회포럼은 11월 11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미래를 여는 특화된 목회“라는 주제로 전국의 초교파 목회자들을 500명 초청하여 ‘2014년 기획목회 제8차 사역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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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0/25 [15:4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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